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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매 가스 매년 보충하시나요?

 

우선 냉매란 냉각작용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온상태에서 증발하므로써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하여 고온부에서 열을 방출하는 작동 유체입니다. 대표적인 냉매로는 프레온, 암모니아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정용에어컨으로 설명드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있는데, 아래 냉동사이클에서 압축기, 응축기, 팽창밸브는 실외기에 있는 장치이며, 증발기는 실내기에 있습니다. 이는 냉방 운전 사이클에 해당되며, 사무실 등 난방도 할 수 있는제품은 냉매의 흐름 방향을 바꿔주는 사방변이 추가됩니다.

 

각 장치에 대한 역할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하겠으며, 에어컨 냉매 가스 보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냉매 가스 매년 보충해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다? 일수도 그렇다? 일수도 있습니다. 

 

냉동 사이클

 

먼저 "아니다"라는 답이 대체로 정확한 답변입니다. 그림과 같이 냉동 사이클은 밀폐회로입니다. 즉, 파이프와 부품으로 구성된 냉동 사이클속의 냉매가 빠져 나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품이 설치된 이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밀폐회로가 유지되며, 냉매가 누설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노후, 외부 충격 또는 설치시 작업자의 과실로 미세한 누설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미세 누설은 에어컨의 냉방 성능을 서서히 떨어터리는 요인이됩니다. 

 

여기서 "그렇다" 라고 답변을 하게되는 이유는 냉매가 누설된 부위가 있고, 사정상 누설 부위 조치가 어려워 매년 보충을 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말씀 드린 부분입니다. 다음해 이사 계획으로 한해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누설부위 조치보다 냉매를 넣어 쓸 수도 있을테고, 누설부위를 찾지 못하거나 수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경우 매년 냉매 가스를 보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냉동사이클은 밀폐회로로써 냉매가 누설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예로 부품 고장, 파손 등에 의한 경우가 아니면 설치 후 평생 냉매 가스를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댁 에어컨은 지금 15년째 설치 이후 냉매가스 보충 없이 여름에 잘 사용중이거든요. 

 

갑자기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냉매 누설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진단 후 냉매 누설이라면 누설 부위를 찾고, 조치를 하는 것이 정확한 냉매 가스 누설에 대한 진행 방법이며, 사정에 의해 냉매가스만 매년 보충해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누설부위 조치냐? 냉매가스 보충이냐? 판단은 사용자의 향후 계획, 소요 비용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는게 좋겠습니다. 

 

당장 더워서 미칠 지경인데, 누설 부위 찾고, 부품 주문 후 기다리는 서비스를 기다릴 수 없어 냉매 보충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시 방편이고, 누설된 부위를 찾지 않는 이상 또 보충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는점 알고 냉매 가스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ps. 저는 에어컨 중고 구입 후 설치를 했습니다. 냉매배관을 연결하고나면 배관 내부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 진공작업을 하게되며, 진공 작업이 되지 않아, 누설을 의심했고, 응충기쪽 누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름이 오기 전이라 응축기를 새걸로 교체하여 지금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가급적 누설 부위를 찾고 용접을 통해 막거나 또는 부품 교체를 통해 조치하시는걸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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